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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ation

🇹🇭 태국에서 함께하는 맛있는 여행 1편 ㅣ 태국음식 추천

by 라미(Rami) 2022. 8. 25.

나는 태국을 아주아주 좋아해. 그 이유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 바로 태국의 맛있는 음식이야. 누군가 식도락 여행지로 추천해달라고 하면 무조건 나는 태국을 추천하는 편이지. 누군가 그러더라고 "태국 여행을 가면 매일 1일 1 팟타이를 먹어야 진정한 태국 여행자다!"라고 말이야. 나는 그 말에 엄청 공감했어!

태국 음식은 향도 강하고, 고수가 들어가서 한국 사람 입맛에는 호불호가 있는 편이야. 또 더운 나라라서 그런지 맵고 자극적인 음식들도 많지.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태국 요리 몇 가지를 추천해줄게 그중에 호불호 없이 먹을 수 있을 만한 음식도 추천해볼까 해. 


똠얌꿍 (Tom Yam Kung)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태국 음식이라고 생각해. 그런데 똠얌꿍은 세계 3대 요리로 잘 알려져 있는 대표적인 태국 음식이야. 똠얌꿍을 처음 접할 때는 고수의 향고 라임의 맛이 마치 빨래 세제를 먹는 맛처럼 느껴졌었어. 그런데 좀 적응하고 나니까 새우의 깊은 맛과 얼큰한 국물 맛이 일품이고 라임의 향이 다른 향신료와 잘 어우러져서 풍미가 좋았어. 라임과 고추는 원래 기호에 맞게 개인이 양을 조절하는 것이지만, 식당에서는 그냥 한 번에 끓여져서 나오는 경우가 많더라고. 또 코코넛 밀크도 가정식에서는 넣지 않는 경우가 있었어. 나는 당연히 넣어서 나오는 것인 줄 알았는데 식당마다 다르더라고.  

똠얌꿍의 똠은 끓이는 국과 같은 것을 말하고, 얌은 시큼한 맛을 의미해 그리고 마지막으로 꿍은 새우를 말해. 종합해보면 새우가 들어가는 시큼한 국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 

지금의 나는 똠얌꿍을 엄청 좋아해서 친구 어머니에게 만드는 방법을 배워봤어. 만약 태국 여행이 처음이라고 한다면 한 번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호불호 점수: ⭐️⭐️⭐️⭐️

 


 

팟타이 (Pad Thai)

팟타이는 누구나 사랑하는 태국 요리가 아닐까? 태국에서는 한국의 떡볶이와 같은 음식이야. 즉, 온 국민이 사랑하는 음식이지. 그리고 떡볶이처럼 주식은 아니지만 간식으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이며 길거리 음식으로 유명해.

팟타이의 팟은 볶다라는 의미이고, 타이는 태국을 의미해. 직역하면 태국을 볶다는 의미가 되는데 1940년에 태국 국내 식재료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서 정부에서 팟타이 레시피를 만들어서 전국으로 보급하면서 노점 등에서 판매를 독려해서 탄생한 음식이야. 태국 어디서나 볼 수 있고, 호불호도 적은 음식 중에 하나야.

호불호 점수: ⭐️


똠쌉 (Tom Sub)

똠쌉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태국 음식이야. 한 번 먹어보고 바로 반해버렸지. 똠얌꿍 보다 이제는 똠쌉을 더 좋아해. 똠쌉은 이싼 지방의 음식으로 칼칼하고 매운맛이 나지. 소고기가 들어가는 맑은 국물 요리인 이 똠쌉은 맑은 국물 색과는 다르게 맵고 자극적이어서 마치 국밥 한 그릇을 먹는 느낌이었어. 특히!! 해장으로 최고였지. 그런데 카피르 라임 잎과 고수가 들어가기 때문에 호불호가 있을 것 같아. 

 

호불호 점수: ⭐️⭐️⭐️

 


 

카오 카무 (Khao Khamoo)

카오카무는 태국의 족발 덮밥이라고 생각하면 좋아. 정말 좋아하는 요리 중에 하나고,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태국 요리 중에 하나야. 한국의 족발과 장조림의 맛과 비슷하고 엄청 부드럽지. 한국의 족발과 다른 점은 족발처럼 오향장육의 향이 나지 않는다는 거야. 난 카오카무를 태국요리를 정말 정말 먹고 싶은데 향과 고수 때문에 못 먹는다고 울쌍인 너에게 추천해주고 싶어!! 분명 좋아할 거야.

 

호불호 점수: ⭐️

 


무카타 (Mookata)

태국식 BBQ 요리라고 해야 할까? 우리나라 숯불고기 식당과 비슷한 구조로 되어있어. 숯불이 있고 그 위에 불판이 올라가지. 그런데 불판이 조금 특이하게 생겼어. 가운데가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거든. 볼록한 가운데에는 돼지비계를 올려서 고기가 불판에 눌어붙는 것을 방지하고 볼록한 판 위에서 고기를 구워 먹지 그리고 주변으로 육수를 부어서 샤부샤부처럼 각종 채소와 다른 재료들을 담가서 먹어. 고기가 구워지면서 흘러내리는 기름이 자연스럽게 육수에 들어가면서 육수의 풍미가 더해져 가지.

어느 백화점에 가든 무카타 체인점인 Bar BQ Plaza를 볼 수 있을 거야. 그런데 나는 저녁시간에 주차장 같은 곳에 들어가서 먹는 포장마차 형식의 무카타 뷔페가 더 좋더라고. 위생이나 청결한 곳을 좋아한다면 백화점에 있는 식당을 가보는 것을 추천해. 그런데 나처럼 현지인들과 어울려서 먹는 것이 좋다면 야시장이나, 포장마차 같은 곳에서 먹어보는 것도 별미야.  한국의 삼겹살과 샤부샤부를 섞어 놓은 듯한 맛이라서 우리에게 익숙한 맛이지 그래서 호불호는 적은 편이야.

 

 

호불호 점수: ⭐️


여행에는 정답이 어디 있어? 나는 '내가 하고 싶은걸 하고, 먹고 싶은 것을 먹고, 계획한 대로 움직이는 것'이 가장 좋은 여행이라고 생각해. 네가 하는 여행, 계획하는 여행도 정말 멋진 여행이 될 거야. 가끔 주변에서 보면 "현지에 가서 현지 음식을 먹어야지!"라면서 억지로 끌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더라고... 난 현지의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아서 한식 투어를 다니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 그것도 재미있는 여행이지 않을까?  그것도 난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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